'도래', '도착'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는 교회력의 시작을 나타내며, 크리스마스 전 4주간의 일요일을 의미한다.

Sněžka는 체코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우리는 일곱 가지 하이킹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란색 길을 걷기로 했다. 이 길은 빼어난 경치를 품은 대신, 쉼없는 오르막이 펼쳐진 곳이다. 눈사태 위험이 있어 겨울마다 폐쇄되는 길이기도 하다. Pec pod Sněžkou 주차장을 출발하여 정상에 오르기까지 총 7,5km 구간으로, 순수 등반 고도는 845m다. 워낙 많은 이들이 찾는 코스여서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갈림길도 없이 오직 한 길 뿐이다. 걷다가 숨이 차서 문득 뒤를 돌아보면 성큼 높아진 고도가 느껴질 정도로 오르막이 계속된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점점 더 하늘에 가까워진다....

Miloš Zeman 대통령이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을 기념하기 위해 내일 Lány 별장에서 대중연설을 한다. Národní třída의 기념패에는 대통령의 대리인이 꽃다발을 헌정한다.

판데믹은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에게 더욱 가혹하다. 근교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선뜻 마음먹기 어려운 시기지만,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우리를 위해 프라하 곳곳에 공유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마다 이른바 '빼빼로 데이'를 기념한다. 숫자 1과 흡사한 모양의 빼빼로 과자를 가족, 친구 또는 연인에게 선물하곤 한다. 하지만 체코에서 11월 11일은 Sv. Martin 축일로, 매년 구운 거위와 햇포도주를 마시며 기념한다.

체코 서남부의 Šumava 국립공원은 보헤미안 숲으로도 불린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과 마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다. 여러 개의 하이킹 코스와 사이클링 코스를 갖춘 아름다운 숲이자, Vltava 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프라하를 벗어나 남동쪽으로 3시간여를 달리면,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진다. 크고 작은 포도밭들은 모라비아의 아름다운 마을, Mikulov가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Mikulov는 오스트리아 국경에 인접한 작은 마을로, 그 중심에 아름다운 Mikulov 성과 모라비아 와인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