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한 생일파티와 답답한 뒷처리

02/02/2021

지난 1월 23일, Prince de Ligne Hotel에서 전 ČSSD당의 유력 정치인 이자 사업가인 Petr Benda이 본인의 생일을 홀로 축하하는데, 때마침 여러 유명인사들이 우연히 지나다가 동석한 사건이 있었다.

(프라하일보 2021년 01월 27일자 #3 보도 참조)

자축연 당일은 경찰이 대규모 레스토랑 단속을 실시한 날이었다. 그러나 Liberec시 중앙 광장에 위치한 이 유명 호텔은 우연히 경찰 단속을 받지 않았다. 우연히 참석한 인물 중에 Liberec 지방경찰청장 Vladislav Husák도 있었다는 점은 거듭된 우연들이 조작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경찰총장은 Husák 경찰청장을 경질하기로 결정했으나, 그가 병을 핑계로 지금까지 입원해 있던 탓에 아직도 해임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런데 해임 후에 경찰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경찰교육 및 서비스 훈련 부서에서 후임을 양성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의 제식구 감싸기와 솜방망이 처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내무부 장관 Jan Hamáček (ČSSD당) 은 경찰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Husák이 책임을 인정하고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