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열린 생일 파티

27/01/2021

지난 토요일, Ústí nad Labem의 한 호텔에서 사업가 Petr Benda가 50세 생일 자축연을 벌였다. 문제는 자축연 당일, 해당 호텔에 십여 명의 고위 공무원들이 비즈니스차 우연히 방문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 Prince de Ligne Hotel에는 Jiří Paroubek 전 총리, Milan Hnilička 스포츠 정부위원, Liberec 지역 경찰 국장 Vladislav Husák, 하키 선수이자 정치인인 Jiří Šlégr와 그의 파트너인 전 미스 체코 출신 Lucie Králová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위의 유명 인사들 외에도 여러 고위 공무원이 하필이면 생일 자축연이 열린 저녁 7시와 8시 사이에 차례로 호텔에 입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우기고 있다.

레스토랑 내부 영업금지,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최대 2인까지 모임 규제는 현재 체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 조치다. 비즈니스를 위한 호텔 숙박은 가능하다는 규제 예외 사항을 고위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악용하고 있는 꼴이다.

Jan Švejdar 경찰총장은 자축연에 우연히 참석한 Liberec 경찰국장 Vladislav Husák을 해임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