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입장료 도입 가시화

08/09/2021

이탈리아 베니스 시는 빠르면 내년 관광시즌부터 관광객들에게 도시 입장료로 75~250Kč을 부과할 계획이다.

어제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랫소리와 함께 리알토 다리가 재개통 행사가 열렸다. 약 500만 유로를 들여 수년 간의 보수공사를 마친 리알토 다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베니스시장은 개통식 축사를 하며 베니스 도시입장료 부과 계획도 언급했다.

베니스 시는 몇 년 전 치안 유지를 위해 도시의 역사적인 골목마다 486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이 카메라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8월의 비좁은 중세 베니스 골목을 통과한 관광객이 하루 평균 약 15만 명에 달했다.

넘쳐나는 관광객들이 베니스의 수용 능력을 초과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이에 베니스 시는 일일 방문객수 제한과 함께 도시 유지 보수 등에 필요한 운영비를 거두기 위해 도시 입장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시즌에 따른 차등 입장료, 입장객의 숙박 여부, 예약시기와 방법 등 세부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