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샤오미 보이콧

23/09/2021

지난 화요일,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자국민에게 중국 기업 샤오미의 휴대전화 구매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 차관은 중국산 휴대전화에는 반중국 콘텐츠를 인식하여 자동 검열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새 제품 구입 자제는 물론, 사용 중인 휴대폰도 버리길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측은 리투아니아 국방부의 발표를 철저히 부정하고 있다. 자사는 '모든 사용자의 법적 권리를 완벽히 존중하고 보호'하며 '개인 데이터 보호에 관한 EU의 일반 규정(GDPR)을 준수한다'고 발표했다.

리투아니아와 중국의 긴장관계는 리투아니아 주재 대만 대표처가 '타이완(Taiwan)'이란 국명을 사용하겠다고 발표된 이후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체코 사이버통신 전문가는 휴대폰이 사용자에게 직접적 위해를 가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휴대전화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지금, 안보 문제보다는 사용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노출될 수 있으니 개인데이터 보호에 신경쓰길 권고했다.

샤오미는 체코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다.

출처 : ČT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