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 운동?

16/09/2021

VZP 보험회사가 제작한 암예방 캠페인 브로슈어에 체코 총리의 모습과 "Změňme to! : 바꿔봅시다!" 라는 문구가 담겨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공적 예산으로 암예방이 아니라 선거 캠페인 브로슈어를 제작한 것이 아니냐며, 야유를 퍼붓고 있다.

VZP는 체코의 가장 큰 건강보험회사이니, 총리가 선거비 외에 공공자금을 교묘하게 사용해 총리와 소속당을 홍보하려 했다는 야당의 의심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체코 국회의원 선거를 3주 앞둔 인감한 시기에 VZP 브로슈어 이슈가 터지자 어제 국회는 입법안 처리를 뒤로 하고 브로슈어에 대한 질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Andrej Babiš 총리는 VZP 측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 체코를 이끄는 총리로서 인터뷰를 했을 뿐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문제가 된 브로슈어는 선거 이후 배포하겠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논란이 된 VZP 브로슈어는 200만 부가 인쇄되었고, 오늘부터 체코 전역에서 배포될 예정이었다.

출처 : ČT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