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římnou soustrast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9/2021

어제 낮,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의용소방관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출동한 소방관 4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Kroměříž, Koryčany 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를 했고, 의용소방관들이 언제나 그렇듯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의용소방관 6인이 위험 물질을 치우고, 가스 배관을 차단하던 중에 큰 가스 폭발사고가 터졌다.

폭발 직전, 한 운전자는 여섯 소방관이 한 집에 진입하는 것을 보며 현장을 스쳐 지나갔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몇 초나 지났을까,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려 차를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아까 본 집 한 채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먼지 구름 속에서 두 명만이 뛰쳐 나왔고, 폭발 2분 후에 지역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체코에는 공무원인 전문 소방관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자원한 의용 소방관이 있다. 체코 전역에서 7만여 명이 의용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소방관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주 예산과 지방 정부의 예산을 배정받아 소방 장비를 갖춘다. 공무원 소방관만으로는 역부족인 화재 현장에 몸을 사리지 않고 출동하는 의용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보상은 뿌듯함과 자부심 뿐이다.


출처 : ČT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