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dy je místo pro ty, co míří výš

09/09/2021

체코슬로바키아 최초의 글로벌리스트 Tomáš Baťa가 네덜란드에 세운 Baťa 공화국이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네덜란드의 북부 Brabantska 마을은 Baťa 마을 (네덜란드어: Batadorp) 로도 통한다. 체코슬로바키아 신발 브랜드 Baťa가 공장을 짓고 물류망을 구축한 곳이다. Tomáš Baťa는 Brabantska에 그가 태어난 고향, Zlín의 가옥들을 고스란히 재현해 두기도 했다. 이 마을은 Zlín이라고 소개해도 깜박 속을 정도로 똑같다. 당시 Baťa 마을의 가옥에는 네덜란드에 널리 퍼진 삼각형의 박공지붕이 아닌 평면지붕이 씌워져 있다. 어색하게만 보이던 지붕모양과 달리,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와 편리한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덕분에 Tomáš Baťa의 집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네덜란드인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Batadorp는 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Baťa 브랜드 신발을 생산 하는 공장이다.

공장의 천장을 가로지르는 한 도리 (cross-beam)* 에는 'Tady je místo pro ty, co míří výš (여기 더 높은 곳을 향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라는 Tomáš Baťa의 글귀가 그대로 남아 있다. 글로벌리스트로써 세계를 향했던 Tomáš Baťa의 정신이 오늘날까지도 살아있는 곳이다.

* 도리 (cross-beam) : 지붕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서까래 아래에 위치하여 지붕을 받치는 데 쓰이는 부재. (출처: 두산백과)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