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하는 교통 경찰

30/08/2021

얼마전 Chomutov 지역 교도소에서 한 재소자가 탈옥하여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

출동한 교통경찰은 최고 속도 90km인 2차선 도로를 시속 140km로 달리는 도난 차량을 발견, 추격을 시작했다. 교통경찰은 도난 차량을 따라은 후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근접 주행하여 압박했다. 도난 차량이 중심을 잃은 순간, 뒷바퀴에 충돌을 시도하여 역회전력을 가했다.

교통경찰은 마치 헐리우드 영화처럼 극적으로 도난 차량을 멈추고 탈옥수를 검거했으며, 2차 피해도 없었다.

미국 폴리스 아카데미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체코 경찰 교관들이 일반 교통경찰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을 지휘하자 기동성과 안전성이 날로 우수해지고 있다.

철저한 이론 분석,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현장 실습을 통해 교통경찰의 도주차량 검거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음주, 마약, 무면허 운전자들의 2차 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 현장 체포로 사법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주한 차량에는 2,500~5 ,000꼬룬의 벌금이 부과된다.

12개월 내에 또다시 도주하다 적발될 경우, 4,000~7,500Kč의 벌금에 더해 6개월간 운전 면허가 정지된다.

운전자 과실로 타인에게 재산상 손실, 치상, 치사를 입힐 경우, 형사법상 최소 3년에서 최대 8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교통경찰은 도주 차량 검거를 위해 경찰차로 고의 추돌하거나, 도주차량의 바퀴를 터트리기 위해 톱니 벨트를 사용할 수 있고,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프라하에서만 대여섯 건의 차량 도주 사건이 발생했다.

브르노 시는 습관적 음주 운전자, 약물 적발 운전자를 대상으로 의무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개월 이상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자, 음주•약물 테스트 거부자, 법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 등도 테라피를 받아야 한다.

1차 프로그램 수료자들은 심리 치료와 신체검사, 운전면허 재시험을 통과해야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발침이다. 8주 미만으로 진행되며, 참가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출처 : ČT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