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표 기자회견

19/08/2021

탈레반 대표 Zabíhulláh Mudžáhid가 '탈레반의 복수란 없다.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을 해치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며 '용서'를 키워드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앞으로 이슬람 샤리아 법에 따라 교육, 의료 및 기타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권리를 갖고 참여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탈레반은 지금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번영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프간이 전세계로 마약을 재배, 공급하는 마약 농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체 작물 재배 등을 도와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총과 포탄, 샤리아 법전을 들고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이 갑자기 평화와 타협을 외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자 전세계는 과연 그들의 진짜 속셈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탈레반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도 몹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출처: Č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