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철수 작전

17/08/2021

미군이 철수한지 5일만에 아프가니스탄이 아비규환에 빠지며 세계 각국은 자국민 본국 수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월요일 아침, 아프간 주재 체코 외교인력을 실은 첫 비행기가 체코 영내로 귀환했다. 총 46명의 체코인과 동료 및 가족들은 무사히 체코로 귀국했다.

월요일 오전 11시경, 특수부대가 카불 현지에 남은 체코 외교인력의 귀환을 위한 2차 수송작전을 펼치기 위해 체코 Kbely 공항을 떠났다.

카불 공항의 착륙 허가를 받기 위해 아르제바이잔 바쿠에서 대기하던 수송기는 화요일 오전 8시에 허가를 받아 이륙했다. 2차 수송기에는 체코인 뿐만 아니라 그동안 체코 영사관과 체코 군을 도와 온 통역사를 포함한 현지인 조력자들도 탑승할 예정이다.

체코를 도운 현지 조력자들에 대한 체코 정부의 송환정책이 너무 늦고 미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체코가 화요일 오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출한 인력은 46명인데 반해, 독일은 1,700명 (이중 1,000명이 독일 조력 현지인) 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의 카불 점령과 동시에 국가와 국민을 버리고 해외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아프간 국민들은 극도의 공포에 빠졌고, 각국의 자국민 송환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카불 공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있다.

탈레반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에게 정권을 넘긴 지 2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았다.

출처 :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