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Lipno 물가

체코 남부의 Lipno는 매년 가까운 국경지역의 독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Lipno 댐 덕분에 광활한 인공 저수지가 만들어져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잘 정비된 하이킹 코스까지 갖추어 휴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독일 관광객들이 찾아오지 못하자, 그 빈 자리를 체코인들이 채우고 있다. 그러나 Lipno를 찾은 체코인은 식당들의 높은 가격에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한다.

Lipno 식당의 대부분이 음식 값을 15~20% 인상하며, 1인당 평균 식비가 250kč을 가볍게 초과한다. 휴양지 에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려던 내국인 관광객들은 결국 점심만 식당에서 먹거나, 인근 마을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즐기려 Lipno를 찾은 체코인들은 오히려 인접국 부자동네로 여행을 가느니만 못하다고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출처 :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