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귀환

23/07/2021

20년 전에 도난당한 천사 조각상 두 개가 드디어 제자리를 찾았다. 천사상들은 오랜만에 본래 장식되어 있던 교회 예배당 자리로 돌아왔다.

20년 전의 어느 날, 까를로비 바리의 Pernink 지역에서 성당 제단을 장식하던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두 천사상이 날개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천사상의 행방을 쫓던 수사관들은 2016년 경 오스트리아 고미술품 수집가가 소장한 두 천사를 발견했다.

수사관들이 도난 당시 제단에 떨어져 있던 천사 날개를 조각상에 가져다 대자, 완벽하게 맞물리며 체코의 바로크 천사임이 입증됐다. 천사상들은 이후 5년 간의 법정 다툼 끝에 오늘 드디어 체코로 돌아오게 되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