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찰 적발
20/07/2021
지난주, 프라하 Václavské náměstí를 순찰하던 한 도시경찰이 거리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낯선 얼굴의 동료와 마주쳤다. 낯선 동료의 제복이 묘하게 어설프다는 점을 눈치챈 도시경찰은, 그에게 행인 신분증 검사 업무를 도와달라고 자연스레 요청했다.
이에 낯선 경찰은 행인을 붙들고 더듬대며 비전문적인 질문으로 검문하는 흉내를 냈다. 이를 지켜보던 눈썰미 좋은 도시경찰은 낯선 경찰이 술냄새까지 풍긴다는 것을 눈치채고, 검문을 멈추고 경찰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가짜 경찰이었다.
가짜 경찰은 대중교통비를 내고 싶지 않아서 경찰복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눈썰미 좋은 도시경찰이 아니었다면, 가짜 경찰은 지금도 프라하 시내를 활보하고 있을 터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