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심각한 홍수 피해

19/07/2021

독일의 홍수 피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사망자 수는 100명 미만이었으나, 주말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접국 벨기에에서도 27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지난주. 큰 폭우가 내려 네델란드, 벨기에 , 독일, 스위스, 룩셈브르크 5개국이 피해를 입었다. 그중 벨기에와 독일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붉은색 지역은 폭우로 순식간에 강이 범람하며 많은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구간이다. 앞으로 실종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의 Erftstadt-Blessem 지역은 아예 도시의 본래 모습이 사라졌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

사방이 진흙으로 뒤덮히며 믿기 어려운 대형 홀까지 발생하여, 도시 지도를 수정해야 할 판국이다.

폭우가 독일 서부를 강타한 뒤, 불어난 강물은 홍수로 변해 점점 남동부로 이동하며 주말동안 독일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토요일 밤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물난리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짤쯔부르크 지역은 지반침하로 곳곳의 도로가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며칠 전 뉴스로 본 독일 서부의 상황이 내 집에서 재현되고 있다며 탄식하고 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