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렐교 낙서 테러

12/07/2021
2019년 당시 낙서된 모습
2019년 당시 낙서된 모습

사흘 전, 프라하 까렐교의 돌난간과 몇 개의 조각상에서 파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까렐교 방범카메라에 잡힌 2명의 미성년자 커플을 체포하고, 자백을 받았다. 복원가들이 이틀째 스프레이 낙서를 지우고 있어, 내일이면 다시 깨끗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까렐교의 낙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두 명의 독일 관광객이 낙서를 했다가 체포되었다. 당시 법원은 5년간 체코 입국 금지와 각각 10만Kč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흘 전 낙서된 흔적을 지우는 현장 모습
사흘 전 낙서된 흔적을 지우는 현장 모습

내국인의 문화유적 훼손에 대해 법원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의 경우 집행유예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미성년자 커플은 까렐교 낙서를 지우기 위해 소요된 비용으로 약 10만Kč의 벌금형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