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피해 상황

28/06/2021

토네이토에 크게 다쳐 브르노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던 두살배기 아기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며,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지난 목요일 밤, 토네이도가 Břeclav, Hodonín, Lužice, Hruška, Moravská Nová Ves 및 Mikulčice 지역을 강타했다. 평화로웠던 마을은 순식간에 가로수가 뽑히고, 자동차가 날아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피해 상황이 보도되자 소방관, 적십자, 스카우트 등은 물론, 일반 봉사단체와 구호단체들도 속속 피해지역으로 향하여 재해 복구에 한창이다.

복구팀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70여 채의 가옥을 철거하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나무를 제거하며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하루 종일 힘을 쏟고 있으나, 아직 현장 정리도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피해 지역에는 토목 외 건축기술 관련 전문가들의 봉사와 건축 자재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체코 대통령과 총리는 물론, 로마 교황청에서도 토네이도 재해민을 위한 위로와 보상 및 지원대책들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심각한 재난 상황을 틈타 사기꾼이 등장했다.

경찰은 후원자들을 기만한 22세 청년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남모라비아 광역시가 재해민 돕기 모금 운동을 위해 설립한 계좌의 QR 코드를 개인 계좌의 QR 코드와 바꿔치기하여 횡령을 시도한 혐의다.

다행히 시도에 그쳤으나, 천재지변 상황을 악용한 그 죄질이 나쁘므로 최대 징역 10년까지 선고될 수도 있다.

경찰은 재해 성금 모금 계좌번호 조작에 관련된 다른 케이스도 조사 중 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