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백신 인기없어

22/06/2021

불가리아 정부가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이동팀'을 구성했다. 접종 희망자가 있는 곳으로 접종팀이 달려가서 접종을 시행한다는 작전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백신 접종 초기에 불가리아의 접종 희망자는 총인구의 5% 미만에 불과하다.

불가리아 접종이동팀은 수퍼마켓 근처, 아파트 입구, 공항 게이트 옆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대기하며 접종희망자가 찾아와 주길 고대하고 있다. 1차 접종률 50%를 달성한 체코와 달리 불가리아의 접종률은 불과 13%에 그치며, EU 국가중 가장 낮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EU 위원회는 올해말까지 EU 회원국 내 성인 인구의 70%를 접종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체코의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8월말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현재 접종 속도가 지속된다면 2022년 말 경에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