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승객 전원 재검사

07/06/2021

지난 토요일, 튀니지 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던 체코인 약 140여 명이 바츨라브 하벨 공항에서 잠시 억류됐다.

하기한 승객들이 이민국을 통과하며 제시한 COVID-19 테스트 결과지에 경찰이 의혹을 품으며, 승객 전원은 공항에서 테스트를 다시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모두 Blue Style 여행사의 튀니지 여행 상품을 구입 했는데, 해당 여행 상품에는 Blue Style 여행사가 섭외한 튀니지의 COVID-19 테스트 담당의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은 섭외된 튀니지 의사에게 테스트를 진행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며, 승객 모두 재검사를 받도록 했다.

여행사는 고객들이 귀국길에 겪은 불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는 한편, 섭외한 튀니지 의사와 테스트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억류는 공항 경찰측의 문제라며 책임을 전가중이다.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서는 지난주에도 2건의 유효하지 않은 COVID-19 결과지를 적발하여 재검토록 했으나, 이번처럼 비행기 한 대의 전체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더기 적발 사태는 처음있는 일이다. 
출처: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