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과일 수확 늦어져

07/06/2021

올해 제철 과일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최소 3주 가량 늦어질 전망 이다.

6월 초는 시장과 상점에서 붉게 익은 햇체리를 선보이는 시기다. 그러나 과수원들은 햇체리를 예년에 비해 무척 늦게 출하하게 되었다며 한숨짓는다. 체리나무의 체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기는 커녕, 이제야 알이 굵어지기 시작한 탓이다. 아무리 빨라도 다음주에나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봄철에 추운 날씨가 반복되며 과실수의 개화 시기가 늦어졌다. 게다가 낮은 기온 탓에 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했고, 유난히 거세게 분 바람은 벌의 화분 옮기기를 어렵게 하여 열매의 수가 줄었다.

봄철 햇과일 수확량이 예년보다 30~40% 가량 줄어들며, 출하가격 역시 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체코산 햇체리 가격은 킬로당 약 100Kč으로 예상된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