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oloměj 성당

03/06/2021

Plzeň 시를 대표하는 Bartoloměj 성당이 3년 간의 보수를 마치고 문을 활짝 열었다. 플젠 구시가지 Náměstí Republiky의 한 가운데에 우뚝 선 성당은 700여 년 동안 켜켜이 쌓였던 묵은 먼지를 벗고 환히 빛나고 있다. 

Bartoloměj 성당은 2차 대전 당시, 나치군이 종전의 마지막 순간까지 미군을 상대로 격렬히 저항하던 마지막 장소였다. 현대에는 인근 Škoda 공장의 영향으로 기름 얼룩이 쌓여 왔다. 이번 보수 작업에는 기름 얼룩 제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체코 고딕시대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조각작품이자 국보 중 하나인 '플젠의 성모마리아상'이 중앙 제단의 본래 자리로 돌아오며 성당의 모든 보수 공사가 끝났다.

오늘부터 대성당 지붕 바로 밑, 다락 공간이 새로이 공개된다. 16세기부터 성당 지붕을 떠받쳐 온 16세기의 목조 구조물 형태를 직접 볼 수 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