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갈등과 새 생명

25/05/2021

민족 갈등에 휩싸여 목숨을 잃은 유대인 남성 덕분에 아랍계 여성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LOD시의 유대인 회당이 아랍 폭도들의 공격 표적이 되었다. 아랍인들은 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려는 유대인 남성 Jigal Yehoshua를 벽돌로 공격 하여 결국 사망케 했다.

슬픔에 싸인 가족들은 그의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Yehoshua 덕분에 새생명을 얻은 Randa Aweis는 아이러니 하게도 이스라엘 출신의 아랍계 기독교 여성이었다. 장기 이식을 받은 Aweis는 기증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이 자신과 같은 민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Yehoshua의 가족을 만나 진심어린 애도와 감사를 전하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아랍과 유대인의 평화 공존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크게 회자되고 있다.

이식을 받은 Randa Aweis는 물론, Yehoshua의 가족들도 인종과 민족에 상관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그의 죽음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는 지난 11일 간의 폭격 끝에 5월 21일 새벽 2시에 극적으로 휴전에 동의했다. 휴전이 발표된 직후, 가자지구의 거리는 축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자비한 폭력의 휴식기가 과연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