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인 밀입국 시도

20/05/2021

새로운 삶을 열망하는 모로코인들의 유럽 밀입국 시도는 판데믹에도 계속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월경지* Ceuta는 수십킬로미터를 헤엄쳐 오는 모로코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는 무려 8천여 명의 밀입국자가 바다를 헤엄쳐 왔다. 새까맣게 몰려오는 밀입국자들에 놀란 스페인 정부는 급히 진압 경찰과 군병력을 배치했다.

스페인 정부는 성인 밀입국자 5천여 명을 해안에 설치된 철구조물의 작은 문을 통해 모로코로 돌려보냈다. 이 문은 오직 스페인 측에서만 열 수 있다. 나머지 미성년 밀입국자들은 스페인 잔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EU 내무부 장관은 밀입국자들에 대한 스페인의 대응을 크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국경이 곧 EU 전체의 국경이라고 언급했다.

* 월경지 (enklave) : 지리적 경계가 완전히 다른 나라 영토의 경계내에 있는 영토, 예)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