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성 추모의 촛불

11/05/2021

프라하 성도 수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광장에는 코로나 희생자를 기리는 3만여 개의 촛불이 타올랐다.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경, 프라하 성의 중심부인 3안뜰에서 대통령의 주관아래 코로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치러졌다.

대통령의 촛불 점화로 시작된 행사는 군경 합동 관악대가 경건한 연주와 함께 두시간 가량 이어졌다. 일반 시민들도 초에 불을 붙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 2안뜰에서도 촛불 행사가 치러졌다.

밤 10시에는 성을 비추는 모든 조명을 잠시 끄고, 음악도 없는 고요한 밤에 오롯이 촛불만 빛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어제 하루, 프라하 성은 예외적으로 자정까지 성 내부를 개방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