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07/05/2021

이번 주말, 체코 곳곳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위한 추모와 화해의 행사가 열린다.

1945년 5월 6일, Plzeň 시에 미군이 들어오며 수 년 만에 나치 치하 에서 해방됐다. 이를 기념하여 Plzeň 시에서는 오는 일요일에 종전기념 에어쇼와 기념식이 열린다.

.프라하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나치에 대항하기 시작한 때는 1945년 5월 5일이었다. 나치에 대항하기에는 무기와 지원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시민용병대는 라디오 방송으로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남성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뜻있는 시민들이 용병대에 속속 합류하여 나치와 맞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차 17대에 포를 설치하여 나치군 비행기 를 향해 쏘았다. 

시민 용병대가 독일 국경 인근 마을로 진입할 때에도 무장한 기차를 탔다. 국경 마을에는 체코인보다 독일인이 더 많았고, 마을 주민들이 나치군을 도울 가능성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남부 모라비아 지역에서는 2차대전 종전 당시, 러시아 기병들이 남은 나치군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일요일, 브르노 지역에서는 'Rudá armáda (붉은 군대)' 군복을 입고 말을 탄 기병들이 90km를 달리는 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