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값 출렁

06/05/2021

2027년부터 발효되는 '건강한 닭이 낳은 신선한 달걀 공급을 위한 입법안'으로 인해 체코산 달걀값이 벌써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산란계 농장들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암탉 방목사육에 관한 개정안에 맞추기 위해 사육 시스템을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다.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 외국인 노동자가 사라진 후에 겪고 있는 인력 부족 현상,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 사료 및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체코산 달걀의 시장 공급가가 자연스레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반면 폴란드에서 수입되는 달걀은 사육법에 대한 제재가 전혀 없어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선하고 건강한 달걀을 위해, 비위생적이고 비좁은 닭장이 아닌 너른 들판에서 산란계를 자유 사육하는 것에 관한 체코인들의 관심은 전체 EU 국가 중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비싼 값을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고개를 저었다.

달걀을 구매할 때 가격을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이 48%를 차지했다. 사육형태를 우선한다는 응답자는 36%에 머물렀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