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VS 러시아 외교 신경전

23/04/2021

체코 외무부는 5월말까지 체코에 파견된 러시아 외교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어제 Jakup Kulhánek이 신임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오후 3시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주에 밝혀진 Vrbětice 폭발사건으로 촉발된 체코와 러시아 간의 외교 신경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체코는 목요일 12시까지 모스크바에서 단 며칠만에 쫓겨나다시피한 체코 외교관 20명을 러시아가 다시 부르지 않는다면, 체코 파견 러시아 외교인력에게 본국 퇴거령을 내리겠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체코에 파견된 러시아 외교관 및 행정직 직원 60명에게 5월 말까지 본국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퇴거 명령은 양국 외교인력의 형평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웃국인 슬로바키아 역시 체코와 외교적 입장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러시아 외교관 3명에 대한 본국 퇴거령을 내렸다. 미국은 Vrbětice 폭발사건으로 발생한 모든 경제적 손실을 러시아가 절대적으로 책임져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EU와 NATO 역시 러시아 비밀요원들의 불법 활동에 대해 비난하며, 체코의 대러시아 외교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