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대 러시아

20/04/2021

지난 주말, Vrbětice 폭발사고에 러시아 비밀요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문건이 발표된 이후 체코와 러시아는 외교와 정치 측면을 벗어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급격한 냉각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0년 기준으로 러시아는 체코의 12번째 수출 대상국으로, 작년 한해 850억Kč 규모의 수출을 했다. 작년 한해 러시아로부터 647억Kč 규모의 수입을 기록하며, 수입대상국 으로 본다면 러시아는 13번째 위치를 차지한다. s

체코는 러시아에서 주로 원유와 도시가스를 수입하는데, 작년 판데믹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줄어들며 처음으로 대러시아 무역수지는 176억Kč의 흑자를 기록했다.

총 공사비 1,600억Kč이 예상되는 Dukovany 원전건설 사업에 러시아 기업의 참여는 사실상 배제된 상태다. SPD와 KSČM 당이 앞장서서 국가와 사업을 따로 분리하여 공정하게 후보자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산 백신 Sputnik V의 수입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문건 공개 이전, 체코는 EMA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Sputnik V 백신 30만여 회분 수입을 논의 중이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