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 값 고공행진

16/04/2021

올해 꿀 값이 작년에 이어 적어도 30~40Kč 쯤 비싸질 전망이다.

Aprílové počasí는 하루에도 겨울에서 봄을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이르는 체코어 표현이다. 올해 유난히 잦은 aprílové počasí는 과실수의 꽃을 하루아침에 낙화시켜서 과수원 농부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한데 이어, 양봉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한낮에는 영상 15도로 포근했던 날씨가 밤에는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다. 큰 일교차를 감당하기 힘든 꿀벌들의 부화력도 덩달아 현저히 떨어진다. 만개한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모을 새끼 벌들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꿀벌 부족은 그대로 꿀 수확량 저조로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