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에즈 운하 열려

30/03/2021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중 좌초된 Ever Given호가 6일 만에 부상에 성공하며 그동안 막혀있던 바닷길이 다시 열렸다.

Oxalis는 Čaj (차) 를 수입, 판매하는 도소매 체인을 운영한다. 보통 수에즈 운하를 통해 차를 수입하는터라 이번 운하 사고에 크게 놀랐다. 다행히 몇 주를 버틸 수 있는 재고가 충분했으나, 경영진은 앞으로 육로, 즉 철도를 통한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은 기업은 Oxalis 뿐이 아니다. 주로 아프리카산 커피콩을 수입하여 신선하게 볶아 전국 400여 카페에 공급하는 커피콩 수입업체는 이번 사고로 약 1만 유로의 손해를 입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수송선이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를 막으며, 400척 이상의 배가 멈춰야 했다. 배 한 척의 사고가 1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 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세계가 좁아졌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