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하 6구의 애벌레

25/03/2021

프라하 6구, vítězné náměstí에 약 6개월 동안 '애벌레' 조형물이 전시된다.

애벌레는 체코슬로바키아 자본주의 초기 시절에 작가가 품었던 생각과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애벌레는 눈 앞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먹어치우는 혼란스런 탈공산주의 초기 모습을 상징한다. 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본주의의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나비와 같이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동시에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조각가 Kurt Gebauer의 애벌레 조형물은 공산주의 시절,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세워진다. 11미터 높이의 거대한 애벌레는 초기 자본주의를 상징한다.

애벌레는 체코슬로바키아 자본주의 초기 시절에 작가가 품었던 생각과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애벌레는 눈 앞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먹어치우는 혼란스런 탈공산주의 초기 모습을 상징한다. 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본주의의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나비와 같이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동시에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24년 전, Kurt Gebauer의 애벌레 조각상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문제로 구현되지 못하다가, 2011년 Zlín 지역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프라하의 Václav 광장에, 또 작년에는 국립미술관 앞에 설치되기도 했다.

작가는 6개월간 프라하 6구에서 애벌레를 키운 후에, 애벌레를 고향인 Zlín으로 되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