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미착용자 과잉진압 논란

12/03/2021

경찰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으나, 남성은 이를 거부한다.

수요일 저녁, Uherské Hradiště가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이 무력으로 남성을 제압 하는 과정과 이를 세살배기 아들이 울며 지켜보는 장면이 담겨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과 마주치기 직전, 아들과 함께 상점에 들러 물건을 구입했다. 그리고 상점에서 나온 직후, 마스크를 벗었다가 도시경찰의 제재를 받았다. 남성은 경찰의 마스크 착용 요구를 거부했고, 뒤이어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요구도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을 강제로 제압했다. 안타까운 것은 남성이 세 살배기 아이와 함께 있었다는 점이다.

남성의 변호인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을 뿐이며, 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서 경찰에 신분증을 제시할 계획이었다고 변호했다. 상점 주인은 이 남성이 상점에 방문했을 당시 방역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예의바르게 행동했다고 증언했다.

Uherské Hradiště 시장은 규제를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도시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러나 어린이가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무력 진압을 한 것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었다고 공개 사과했다. Uherské Hradiště 도시경찰청장도 시장과 같은 의견이라며, 과잉 진압한 두 명의 도시경찰에게 일시 근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 목요일, 보건부 장관은 타인과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한산한 거리에서도 최소한 덴탈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