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왕실, 인종차별?

09/03/2021

영국 버킹검 왕실이 인종차별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3년 전, 타국 출신 이혼녀가 버킹검의 새로운 식구가 되며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영국 왕실의 개방적인 모습을 전 세계가 칭찬했다. 그러나 동화의 주인공인 해리 왕자와 배우자 매건은 왕실 내부의 민낯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공개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미국에서 방영된 오프라 쇼에서 매건은 첫 아기를 임신했을 때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왕실 일원 중 하나가 다른 피부색의 아이가 태어나는게 아니냐고 걱정했기 때문이다. 매건은 이 사건이 이방인으로서 황금 감옥에서 만난 가장 큰 시련이었고, 영국을 떠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해리와 매건 부부는 아들이 왕자 타이틀을 받지 못할까 하는 염려보다도, 왕실 일원 으로서 받아야하는 보호를 받지 못할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왕자와 왕자비라는 타이틀을 포기하고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작년 캐나다를 거쳐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영국 왕실은 지난주 매건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궁정을 떠난 두 직원의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