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지키기 진실게임

05/03/2021

회사내 마스크 의무화 규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정부 규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

Petra는 인사과에 사무실 풍경을 설명하며 재택근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규제와 어긋나는 사무실 내부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으나, 회사는 요지부동이었다. Petra의 페이스북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직장인들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지난 토요일, 한 운송회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Petra Žižková는 개인 SNS에 회사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에 대한 글을 올렸다. Petra는 사무실에서 동료 들과 책상을 함께 사용 하는데, 그 거리는 1m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료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Petra는 인사과에 사무실 풍경을 설명하며 재택근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규제와 어긋나는 사무실 내부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으나, 회사는 요지부동이었다. Petra의 페이스북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직장인들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Petra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회사의 한 임원은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정부 규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그 증거로 지난 1년 간 사내에서 고작 10여 명만 Covid-19에 확진되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현재 방역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교대 근무하며, 직원의 의사에 따라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Petra의 경우,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직원이 제기한 문제는 회사와 개별적인 소통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원의 인터뷰가 이어지자 기자들의 관심이 Petra에게 쏠렸다. Petra는 회사와 싸우는 것이 힘겨웠다며,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동료가 확진되었을 때도, 회사측은 함께 근무한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기는 커녕 비밀에 부친 적이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 오늘부터 50명 이상 직원을 고용한 회사의 직원 테스트가 시작된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