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지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04/03/2021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전자제품의 에너지 소비 정도를 알려주는 'Energetický štítek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 표시가 3월 초부터 변경된다. 새로운 표기 등급은 기존의 A+, A++, A+++에서 +를 완전히 삭제하고, A 등급부터 G 등급까지 부여한다.

2010년부터 A 등급은 A+, A++, A+++ 등으로 세분화되어 효율이 더 좋은 제품에 + 기호를 덧붙여 왔다. 이 때문에 B 등급 이하의 전자 제품은 소비자에게 외면받았다. 소비자들은 경제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A 등급 이상의 전자제품을 고르며, 값비싼 A++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A 등급인 A+ 등급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그러나 A+ 등급과 A++ 등급의 에너지 효율은 무려 20% 가량 차이난다. 냉장고처럼 늘 켜두어야 하는 전자제품이라면 효율 격차는 더욱 커진다.


1. 새로운 표기는 A부터 G까지의 알파벳으로 단순 분류하여 소비자 가 쉽게 에너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A 등급의 전자 제품보다 더 에너지 효율성이 좋은 미래 제품들이 생산된다면, 그 때 + 표시를 더해 소비자에게 쉽게 알릴 수 있다.

3. 전자제품 생산업체도 기술개발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에너지 효율성이 좋지 않음에도 간신히 A 등급을 받아 안심하던 제품들이 C, D 등급으로 내려앉아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수모를 당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에너지소비효율 스티커의 오른쪽 상단에는 QR 코드가 인쇄된다. 소비자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개별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3월 18일까지 전자제품 판매점과 생산업체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전자제품에 새로운 에너지등급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