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태어난 노숙양

26/02/2021

호주 멜버른의 한 비영리 동물농장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숲에서 한 양이 방황하고 있으니 보호를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양을 찾으러 출동한 동물농장 식구들은 오랜 기간 동안 노숙양으로 생활하여 거대한 털뭉치로 보이는 양을 발견했다. 털이 너무 많이 자라서 눈까지 가려진 상황이었다.

농장 식구들은 노숙양에게 Baarack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35kg에 달하는 털을 깎아주었다. 수 년 간 짊어져 온 무거운 양털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이발과 면도까지 마친 Baarack은 핸섬하고 날씬한 양으로 다시 태어났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