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 동향

24/02/2021

어제 저녁, Vladimír Černý 보건부 차관은 체코 의료시설의 Covid-19 중환자 수용 여력이 거의 고갈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공호흡장치가 필요한 바이러스 중환자 수용 여력은 겨우 15%가 남았고, 이마저도 2~3주 후에는 5% 미만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말 이후, 최악의 바이러스 위기에 처한 Karlovy vary 광역시는 넘쳐나는 환자들을 이웃 시, 도로 분산 이송해 왔다. 그러나 이웃 지역들도 지역 내 환자 치료로 바빠지며, 새로운 환자들은 독일로 이송할 계획이다.

2월 초부터 독일측은 체코의 바이러스 중환자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해 왔다. 그러나 체코 보건부는 정중히 거절해 왔다. 주지사는 환자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독일 이송 허가를 거듭 읍소해 왔다. 특별 보건팀을 보내겠다며 대기 명령만 내리던 총리가 고집을 꺾으며, Karlovy vary 지역 중환자들은 드디어 독일로 이송되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다. 

Hradec Králové 지역 역시 중환자 수용 여력이 한계에 달하며, 폴란드에 도움 요청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체코 최초로 남아프리카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탄자니아의 Zanzibar 섬으로 여행을 다녀 온 커플이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입국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제 저녁, 교육부 대변인은 2월 28일 까지 항원테스터기 중국산 수입 후 전국 학교 배부, 테스터 키트 이용법 관련 비디오 제작 및 배포, 3월 3일 1차 일부 학년에 한해 등교재개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하루새 1만 5천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체코 총리는 3월 등교재개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