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로 송금한 5억 달러

17/02/2021

미국 거대 은행 Citigroup이 실수로 송금한 5억 달러를 돌려받기 위한 법정 소송에서 패소했다.

Citigroup은 화장품 회사 Revlon의 신용 중개기업이다.

작년 8월, Citigroup 은행은 Revlon 사의 채권자에게 송금해야 할 이자 780만 달러 대신, 8억 93백만 달러의 거액을 송금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곧 채권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초과 송금된 금액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몇 사람만 반환에 응했다.

돈을 돌려받지 못한 Citigroup은 결국 반환을 거절한 채권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어제 화요일, 법원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금융사인 Citibank가 이전에는 한번도 저지르지 않은 실수로, 억 단위의 거액을 잘못 송금했다는 것은 실수라 하기에는 비합리적이다.' 라며 반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Citigroup은 항소를 제기할 계획이나 다른 해결 가능성도 보인다. 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Citigroup이 반환되지 않은 5억 달러를 직접 Revlon 사에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출처: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