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교 계획

17/02/2021

정부는 각 광역시 시장들의 요구에 따른 학생 등교 재개를 위한 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3월 한달간 총 37만여 명의 학생을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3월 1일에는 고등학교, 전문고등학교, 컨서바토리의 졸업생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3월 8일에는 실습이 필요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3월 중순에는 초등학교 졸업학년생의 등교가 이뤄진다.

일부 학교는 등교를 환영하면서도 교사가 학생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처럼 학부모가 가정에서 테스트를 하고 학교측에 결과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등교 후 학교에서 테스트를 거쳐 수업에 참여하는 방안은 교사들이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으로 남는다. 연령이 많은 교사들의 건강문제도 고려되어야할 부분이다.

정부 계획대로 학교에서 주 2회씩 모든 학생을 테스트하려면 3월 한달간 적어도 350여 개가 넘는 테스터 키트가 보급되어야 한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중국산 테스터 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정확도는 60%에 지나지 않는다.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시간동안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해 교사에게 백신 접종 우선권 부여, 테스트 장소 마련, 테스터 키트의 대량 확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많은 이들의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