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의사의 위험한 진료

02/02/2021

의사가 술에 만취한 채 환자를 진료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뻔한 사건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의사 면허 자격정지는 물론, 징역형이 예상된다.

작년 5월,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51세의 남성이 구급차에 실려 플젠의 한 병원에 도착했다. 간호사는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의 심전도를 검사한 후, 의사를 호출했다.

약 10여 분 후, 의사가 갈지자걸음으로 다가와 환자의 심전도 결과지를 여러번 읽은 후, 강도 높은 운동이 필요하다고 처방했다.

의사는 환자에게 팔굽혀펴기 50회를 지시했지만, 곧 스쿼트 50회 또는 병원 계단 오르내리기를 해도 괜찮다고 너그럽게 말을 바꾸기도 했다.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려다가 심각한 가슴 통증을 느끼고 결국 의자를 들어올렸다 내리는 운동으로 합의를 보았다. 몇 차례의 운동 후,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져서 결국 플젠의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응급차에 실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의사가 ... 죽일뻔 ..." 이라는 구급대원들의 대화를 들었다고 진술한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뻔한 만취 의사는 새벽 5시경 병원 옥상에서 잠든 상태로 발견됐다. 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1.6mg/l으로 한국 주취 기준으로 심취 (3도) 를 기록했다. 

출처: Prá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