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금? 분실물?

28/01/2021

자선단체의 우편함에서 수십만Kč이 담긴 돈 봉투가 발견됐다. 그러나 기부금으로 추정되는 이 봉투는, 분실물일 가능성도 있어서 시의 분실물 보관 창고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Havlíčkův Brod 지역 자선단체의 직원이 아침 출근길에 우편함에 든 돈 봉투를 발견했다. 문제는 돈 봉투에 아무런 정보가 쓰여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선단체는 법에 따라 익명의 돈 봉투를 경찰서로 가져갔다. 익명의 돈 봉투는 민법에 따라 3년간 그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 예산으로 편입된다.

시청과 자선단체는 익명의 돈봉투의 주인이 하루 빨리 나타나서 '기부금이다' 라고 밝혀주길 바라고 있다. 자선단체 대표는 어려운 이에게 익명으로 기부를 하고 싶다면, 아주 작은 표시라도 해 달라고 부탁한다. 'Dar (선물)' 이라는 한 단어만 써도 좋다. 기부의 의향이 있음을 드러내는 단어나 글귀가 쓰여 있다면, 자선단체는 기부금으로 받아들여 어려운 이를 도울 때 쓸 수 있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