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에겐 더 어려운 백신 접종

19/01/2021

지난 금요일, Jana M.씨는 2005년부터 체코에 거주해 온 스웨덴 국적의 86세 시아버지를 위해 보건부 예방접종사이트 등록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Jana M.씨의 시아버지는 체코 영주권자이며 모든 보험료를 정상 납부해왔다. VZP 보험사에 문의한 후에야 스웨덴 시아버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외국인에게 발생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스템이 외국인 출생등록번호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Covid 핫라인 (1221)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예방접종사이트에 관한 중대한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첫 번째 문제는 8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나긴 등록 과정이다. 두 번째는 본인 인증을 위해 모바일 PIN 코드 인증을 해야하는데, 각 통신사들에 미리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은 서비스 시작 1시간 전에야 보안코드를 전송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시스템을 준비해야 했다. 세 번째 문제는 설명이 체코인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고 장황 하다는 점이다. 넷째는 반복 인증 절차 CAPTCHA 튜링 테스트가 과연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다. 다섯째로, 외국인은 아예 등록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출처: novinky.cz,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