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백신 권력남용?!

15/01/2021

SZÚ* (국립보건연구소) 국장 Pavel Březovský가 사임을 발표했다. 우선 접종 대상인 SZÚ 연구소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며, 그 가족들까지 접종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연구소 직원과 그의 가족들은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니다.

지난 수요일, Seznam Zprávy는 국립보건소가 백신 1천 회 분을 직원과 가족들에게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Jan Blatný 보건부 장관은 국가가 정한 원칙을 지키지 않은 Březovský 국장을 질책했다. 체코 총리도 임의로 백신 접종 대상을 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SZÚ 국장은 연구소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우선하여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가 정한 원칙에 위배된 결정에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한다는 메시지를 SZÚ 웹페이지에 올렸다.

국립보건소 국장은 체코 총리로부터 'Očkujte co nejrychleji :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이라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그러나 '누구에게'라는 지침이 없어 우선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총리는 '국립보건소는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기관이어서 보건부 계산에 따라 백신을 분배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 관계자와 고령층'으로 여타의 백신 센터와 같다고 덧붙였다. 

* SZÚ (Státního zdravotního ústavu) : 국립보건연구소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