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의장 VS 대통령

15/01/2021

지난해 상원의장의 대만 공식 방문 이후, 대통령과 상원의장의 냉전이 계속되고 있다.

Radek Vondráček 하원의장이 Miloš Vystrčil 상원의장에게 Zeman 대통령과 화해하길 권했으나, 상원의장은 정중히 거절했다.

작년 Vystrčil 상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체코 대통령은 외교정책에 관한 헌법기관 회의에서 상원의장을 제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후, Vystrčil 상원의장은 회의에서 배제된 것은 물론 새해맞이 대통령과의 정찬 모임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새해맞이 대통령과의 정찬 모임에서 돌아온 Vondráček 하원의장은 대통령 주관 헌법기관 회의에 Vystrčil 상원의장이 복귀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상원의장은 하원의장의 권유를 거절하며 헌법기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며, 대통령의 3대 거짓말을 꼬집었다.

첫째, 다른 헌법기관이 대만 방문에 대해 우려한 경우는 있으나, 대통령의 주장처럼 공개적으로 대만 방문을 막아선 기관은 없다. 둘째, 대통령은 상원의장이 '대만은 독립국'이라고 언급했다고 하나, 한 적 없다. 셋째, 헌법기관 회의는 연간 4회 개최되어야 하지만, Zeman 대통령 재임 동안 4회 모두 개최된 적이 없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