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ři králové : 주현절

08/01/2021

겨우내 아름답게 빛난 크리스마스트리를 철거할 때가 왔다. 체코에서는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예수께 황금, 유향, 몰약을 바친 날까지 크리스마스 소품을 장식하는데, 이 날을 Tři králové 라 부른다.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트리 대여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트리 대여점에서는 화분에 심은 다양한 침엽수 수종과 다양한 크기의 나무를 고를 수 있다. 보통 14일 간 대여하는데, 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트리를 14일 동안 빌리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다. 오히려 직접 구입하는 편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여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트리 대여점은 Tři králové 날에 트리 화분을 회수한다. 보름동안 따뜻한 실내에서 지낸 침엽수가 다시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 기간을 두었다가 땅에 옮겨 심는다.

트리들은 자연 속의 나무 한 그루로 돌아갔다가 2-3년 마다 다시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약한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