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에도 힘 닿는대로...

30/12/2020

Brno 동물원의 유명인사였던 북극곰 Cora와 Umce는 1998년생 동갑내기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출신이다. 북극곰 부부는 Brno 동물원에 별탈없이 적응해 총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Cora와 Umce 부부의 첫 아기곰은 2007년에 태어났다. 아기 북극곰의 출생 덕분에 Brno 동물원은 한동안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원으로 손꼽혔다. 비록 Umce는 숨을 거뒀지만 북극곰 부부의 다섯 아기곰들은 모두 장성하여 인접국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났다. 북극곰 한쌍이 사람처럼 몇 년에 걸쳐 여러 새끼를 낳고 키운 사례는 매우 드물다. 며칠 전에는 북극곰 부부의 손자 아기곰도 태어났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이 점점 멸종위기에 처해지고 있지만, 새해에도 체코 출신 북극곰들이 대대손손 번창하며 건강히 지내길 바래본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