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백신 접종

30/12/2020

보건부는 제조업체의 동의 아래 Pfizer사의 백신 1병으로 기존 5인 접종이 아닌 6인 접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월요일, Andrej Babiš 총리는 백신 1병당 사용량을 극대화하자는 메세지를 SNS에 올렸다.

백신 한 병은 1.8ml으로, 1인당 0.3ml씩 5명에게 투여하도록 설계됐다. 여유분인 약 0.3ml는 주사기로 용액을 뽑을 때 버려지는 양과 병에 남는 양 등을 고려한 'mrtvý objem (불감 부피)'다.

총리는 더 많은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한 병을 6명에게 접종하자고 건의했고, 받아들여졌다. 단, 백신 앰플의 마지막 6회째에 용량이 모자를 경우, 다른 앰플의 남은 용액과 섞어 사용할 수 없다. 보건부는 수요일인 오늘부터 백신 사용량을 6회로 늘려도 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체코 보건부와 내각은 1인 1회 (2회 접종이 아닌 1회 접종으로 접종 완료) 백신 투여에 대해 논의 중이다. 백신은 첫 접종 후 적어도 한 달 이내에 두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 취급 전문가들은 의약품 사용 용법을 정확히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1인 1회 접종은 백신 앰플 1병당 사용 횟수를 1회 더 늘리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Praha와 Brno를 시작으로 체코 내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어제 Ostrava 지역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고, 2021년 새해 첫날에 Pardubice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ČT 24, idnes.cz


* 정정합니다.

프라하일보의 12월 28일자 백신 관련 기사에 오역이 있었습니다. 현재 체코에 수입된 백신은 독일 백신 개발업체 BioNTech와 미국 제조업체 Pfizer가 공동 개발한 백신 1종이나, 지난 보도에 두 회사가 각각 다른 백신을 개발한 것으로 오역하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프라하일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