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헤미아까지 미친 지진 여파

30/12/2020

크로아티아 지진이 발생하고 몇 분 후, 남부 보헤미아 지역에서 몇 초 간의 진동이 느껴졌다.

오후 1시 30분경, České Budějovice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샹들리에가 흔들렸다는 제보가 SNS에 빗발쳤다. 특히, Panelák으로 불리는 조립식 아파트의 고층 주거민들이 크로아티아 지진 여파를 강하게 느꼈다. 발칸에서 발생한 지진이 Temelín 원자력 발전소의 지진계에 감지되기도 했다. ČEZ 책임자는 다행히 Temelín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중지시킬 만큼 강한 진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크로아티아 지진은 지난 3월에 일어난 지진에 비해 30배 이상 강력하기에 인접 국가들은 안전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그레브에서 약 55km 떨어진 슬로베니아의 Krško 지역은 예방차원에서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