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 늑대 연구

Šumava 국립공원관리국의 전문가들이 체코 농업대학과 협력하여 야생 늑대의 목에 텔레미터 (원격측정장치) 목걸이를 거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야생 늑대를 생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늑대는 매우 영리한 동물이라 전통 사냥 기술에 현대 기술까지 동원하여 몇 달 만에야 간신히 늑대를 생포했다.

생포된 늑대는 30kg의 암컷으로 3살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암컷 늑대를 생포하자마자 마취약으로 잠재운 후 텔레미터 목걸이를 착용시키고 풀어 주었다. 앞으로 이 암컷 늑대가 늑대 무리의 움직임, 시간을 보내는 방식, 사냥 빈도와 사냥터 등의 자세한 데이터를 연구진들에게 전송해주게 된다.

연구진은 야생 늑대들이 가축 농장에 출몰하는 빈도수에 주목한다.

야생 늑대는 세계적인 보호 희귀종으로, 2017년 중반 이후 체코 자연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야생 늑대가 체코와 독일 바이에른에 걸친 Šumava 지역에 다시 나타난 가장 큰 이유로 인근 가축농장의 증가를 꼽고 있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