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 사기꾼 기소

07/12/2020

GIBS*의 총 감독관을 사칭하여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약속한 51세 사기꾼이 기소됐다.

고위 공무원처럼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성이 GIBS 신분증을 제시하며 외국인에게 시민권 발급을 약속한다. 사기꾼의 옆에는 오스트라바 경찰로 가장한 동료 사기꾼들과, 실제로 외국인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동거녀도 있다. 사기단의 가짜 신분증과 허위 신청서, 실제 직원의 상담에 외국인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가 수수료 10만Kč을 선뜻 건넸다.

경찰은 사기꾼의 자택을 수사하여 현찰 약 80만Kč과 권총, 경찰신분증 및 체류 신청서 등을 찾아냈다.

2019년부터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발급해준다며 사기 행각을 벌여온 이 남성에게 최대 8년 징역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동거남의 사기 행각을 묵인한 여성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 GIBS (Generální inspekce bezpečnostních sborů) : 보안 총 감독원. 경찰, 세관, 교정 및 GIBS 소속의 공무원의 부패와 범죄여부 등을 조사하는 기관이다. 물론 일반 시민이 저지른 범죄도 조사할 수 있다.

출처: idnes.cz